한의사 박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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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비염, 부모가 비염이면 자녀도 그럴까요

한의사 박윤경박윤경 한의사

“저도 어릴 때 이랬어요”

안산에서 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부모님 중 적지 않은 분들이 진료실에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아이 콧물, 재채기 얘기를 하다가 결국 본인 얘기로 이어지는 경우입니다. “저도 어릴 때부터 코가 약했어요.” “저희 남편도 봄만 되면 저래요.” 비염이 마치 대물림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실제로 원인을 짚어보면 이 관찰이 틀리지 않습니다.

원인은 밖이 아니라 안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염의 원인을 물으면 대부분 먼지, 온도차, 특정 음식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같은 공간에서 같은 먼지를 마셔도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고 누군가는 하루 종일 코를 풉니다. 차이는 밖에 있는 자극이 아니라 그 자극에 반응하는 코 점막의 상태에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상태입니다. 이 과민 반응이 시작되는 문턱이 사람마다 다른데, 이 문턱의 높낮이에는 체질적인 요인, 즉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알레르기 소인이 관여합니다. 부모 중 한쪽이 비염이나 아토피, 천식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으면 자녀에게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나는 경우를 진료실에서 자주 봅니다.

유전이 전부는 아닙니다

다만 소인을 물려받았다고 반드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소인은 문턱을 낮춰놓는 배경일 뿐이고, 실제로 증상을 촉발하는 것은 그 이후의 환경입니다. 미세먼지, 급격한 온도 변화, 집먼지진드기, 스트레스, 수면 부족 같은 후천적 자극이 낮아진 문턱을 계속 건드리면서 증상이 반복되는 겁니다.

그래서 같은 부모 밑에서 자란 형제라도 한쪽만 비염이 심하고 다른 쪽은 괜찮은 경우가 생깁니다. 소인은 비슷해도 이후 노출된 환경과 생활 습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안산처럼 산업단지가 가까운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노출이 상대적으로 잦다 보니 소인이 있는 분들의 증상이 더 자주, 더 오래 나타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는 어디를 봐야 할까요

유전적 소인 자체를 없앨 수는 없습니다. 대신 낮아진 반응의 문턱을 다시 올리는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나 스프레이는 이미 시작된 반응을 그때그때 눌러주는 역할이라 끊으면 문턱은 그대로 낮은 상태로 남아 다시 반응이 시작됩니다. 저는 진료에서 이 문턱 자체, 즉 코 점막이 자극에 얼마나 예민하게 반응하는지를 체질과 전신 상태 관점에서 살펴보고 접근합니다.

아이의 비염을 보다가 부모의 오래된 비염을 함께 짚어보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족 안에서 같은 경향이 반복된다면 따로따로가 아니라 함께 원인을 살펴보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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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미소로한의원은 4호선 중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있고 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월·목요일은 21시까지, 화·수·금요일은 19시까지 진료하며 토요일은 8시 30분부터 13시 30분까지 진료합니다. 저 박윤경 대표원장이 진료를 보고 있습니다.

박윤경 드림, 안산미소로한의원 대표원장

자주 묻는 질문

부모가 둘 다 비염이면 아이도 반드시 비염이 생기나요?

반드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소인은 문턱을 낮추는 배경일 뿐이고 실제 발현 여부는 이후 환경과 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형제인데 한 명만 비염이 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비슷한 소인을 물려받아도 노출된 자극의 종류와 빈도가 다르면 증상 발현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이 비염도 성인처럼 문턱을 올리는 방식으로 접근하나요?

네, 나이에 따라 살펴보는 항목은 다르지만 반응의 문턱을 살펴보는 기본 방향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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